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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기다려 훈련방법 - 기다려 훈련을 해야하는 이유와 훈련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by 여행하는 개집사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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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삶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법칙을 세우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서열 훈련을 한다거나, 물지 않게 하는 행동, 또는 앉아나 엎드려 같은 복종훈련(복종이라는 단어를 싫어하지만)도 하게 되지만, 기다려 훈련은 특히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훈련입니다. 오늘은 기다려를 왜 하는지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다려 훈련

기다려는 강아지의 인내심을 키워주는데 아주 중요한 훈련 방법입니다. 또한 강아지에게 주인과 개 사이의 서열을 잡아주는 훈련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훈련소에서 말하는 복종 훈련에는 앉아, 엎드려, 기다려, 빵 같은 훈련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기다려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전 훈련소에서 정말 말썽을 많이 부리는 아이가 있었는데, 기다려 훈련을 통해서 조금 더 얌전해지며, 차분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기다려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강아지가 주인의 명령을 듣기 전까지 움직임을 하지 않는 훈련인데요, 견주가 차분히 훈련을 늘려나간다면 기다려의 시간은 굉장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기다려 훈련 방법

기다려는 기본적으로 우선 앉아와 엎드려 훈련이 되어있는 상태가 좋습니다. 앉아와 엎드려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기다려라는 훈련은 하실 수 있는데, 우선은 앉아와 엎드려를 숙지한 상태에서의 훈련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훈련소에 가면 테이블 위에 강아지를 올려두고 앉아 또는 엎드려를 시켜둔 후 기다려 훈련을 하는데요, 저는 그 방법은 강아지에게 테이블 위 즉 높은 곳이라는 공포심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그냥 바닥에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으세요. 우선 강아지에게 앉아를 시킵니다. 앉아를 처음 하는 강아지는 앉자마자 간식을 주거나 공, 장난감 등을 줘서 포상을 해주는데, 그 시간을 늘려나가시면 됩니다. 대신 시간을 늘려나가실 때 약간의 제스처와 명령어를 섞어주시면 좋습니다. 엎으려인 상태도 같습니다만 엎드려를 하고 나서 주인이 갑자기 일어난다거나 다른 행동을 취할 때 강아지 또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기다려 훈련 초기에는 반드시 움직임을 적게 하고 강아지에게 집중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앉아"에서 훈련하기

[ 앉아 -> 포상(바로) -> 앉아 -> 손바닥을 세우며 명령어(기다려) -> 1~2초 후 바로 간식, 장난감 등으로 포상 ※이때 가급적이면 격한 스킨쉽과 옳지 라는 칭찬을 함께 해주면 훈련 효과는 상당히 좋아집니다※  -> 다시 앉아 -> 기다려 -> 1~2초 후 포상 ]

위의 행동을 처음에는 몇번 반복해 주시면 강아지는 왜 본인이 칭찬을 받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러다가 주인이 손바닥을 세울 때 내가 가만히 있으면 칭찬을 해주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게 반복되고 1~2초 후 포상의 시간을 점점 늘려나간다면 추후 30분~1시간 이상의 기다려 훈련도 가능하게 됩니다.(견종에 따라,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 앉아 훈련 하는 방법을 모르시는 분은 (https://jinwoo-dogtrainer.tistory.com/entry/강아지-앉아-시키기-가장-쉬운-훈련) 위 링크를 보고 한번 따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 "엎드려"에서 훈련하기

[ 엎드려 -> 포상 -> 엎드려 -> 손바닥을 세우며 명령어(기다려) -> 1~2초 후 바로 간식, 장난감 등으로 포상 ※이때 가급적이면 격한 스킨십과 옳지 라는 칭찬을 함께 해주면 훈련 효과는 상당히 좋아집니다※  -> 다시 엎드려 -> 기다려 -> 1~2초 후 포상 ]

엎드려는 앉아있을때 기다려 훈련을 하는 것과 똑같은데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처음에는 강아지에게 엎드려를 시킬 때 견주님 또한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견주를 바라볼 때 견주가 높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주인의 표정, 행동 등을 보기 위해 고개가 올라가게 되고 그럼 앉아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엎드려에서 기다려의 훈련이 실패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강아지에게 엎드려를 시키고 바로 앞에서 견주님은 앉아서 강아지를 바라보며 포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엎드려 기다려 상황에서 견주가 일어나거나 다른 행동을 취할 경우 강아지 또한 일어나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려 훈련을 할 때는 가급적 집중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 엎드려 훈련 하는 방법을 모르시는 분은 (https://jinwoo-dogtrainer.tistory.com/entry/강아지-엎드려-훈련) 위 링크를 보고 한번 따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3. "음식"앞에서 기다려

강아지에게 서열을 알려주는 가장 큰 행동은 음식을 주는 행동입니다. TV나 다른 매체들을 보면 간식을 주거나 음식을 먹을 때 주인이 음식을 뺏는다거나 건드릴 경우 공격성을 나타내는 경우를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대로 된 서열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럴 때 기다려 훈련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강아지를 엎드려, 또는 앉아를 시킨 후 기다려를 시킵니다. 그러면 점차 강아지는 "기다려"라는 명령어를 숙지할 수 있는데 음식을 보고 달려드는 강아지는 음식을 바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견주의 손바닥에 음식을 두고 기다려 제스처를 취합니다. (강아지는 명령어보다는 제스처에 더 많은 반응을 합니다. 명령어는 사람의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손바닥에 있는 음식을 먹는 행위를 한다면 위 행동을 반복하면서 점차 강아지 식기까지 손에 들고 기다려를 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음식을 먹기 위해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렇게 점점 강아지는 주인의 명령이 있어야 밥을 먹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점점 서열에 대한 기준을 세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번거롭더라도 자동으로 사료를 급여해 주는 기계 혹은 자율 배식은 당분간 하지 마시고 기다려 훈련에 열중을 해주세요. 어느 정도 서열이 잡히게 된다면 자율배식을 한다 해도 충분히 괜찮으실 겁니다.

 

기다려 주의사항

기다려는 정말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견종, 성격마다 다름) 너무 성급해하면 오히려 훈련을 망칠 수 있습니다. "우리 개가 무려 30초나 기다려를 할 줄 아는군! 그렇다면 다음에는 한 5분 해볼까?"라는 생각은 오히려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만 줄 뿐이고, 더 안 좋은 경우는 기다려가 싫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주 조금 빠른 시간에 포상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을 점차 늘리시되,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 훈련으로 하면 강아지가 지루해하기 때문에 훈련은 짧고 굵게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훈련이 끝나면 반드시 큰 친창과 함께 스킨십, 간식,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방법으로 포상해주세요. 강아지가 굉장히 행복해합니다. 또한 기다려 훈련을 딱 정해두고 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도 간식이나 사료를 줄 때 아주 잠시라도 기다려라는 훈련을 하게 된다면 추후에는 굉장히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혹시 기다려 훈련이 잘 안 되시거나 궁금하게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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