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와 훈련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기에 절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훈련이자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다. 이리와는 선택이 아닌 필수. 많은 분들이 이리 와를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전문적으로 훈련을 해서 사전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아지 훈련의 필요성
강아지와 함께 살다 보면 굳이 훈련을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매우 많다. 나는 강아지에게 훈련은 반드시 필요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들은 왜 훈련을 해서 강아지를 가둬두려 하냐라고 하는데 난 훈련은 인간과 강아지가 함께 즐겁게 살기 위해 하는 수단이라고 말하고 싶다. 강아지의 훈련이라는 게 과연 무엇일까? 애견훈련소에 가면 가장 앉아나 엎드려, 기다려, 손, 빵 같은 애교스러운 훈련도 훈련이라고 하지만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어울리고 사람들과도 함께 잘 어울리는 것들도 훈련이라 생각한다.
사람들도 어릴 때부터 유치원, 학교를 다니고 사회를 배우며 그 안에서 해야 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배우게 된다. 강아지는 다를까?
강아지도 똑같이 사람들과 살면서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배워야 한다. 다른 강아지를 무는 행위, 다른 사람을 무는 행위, 집 안에서 어디에 배변을 해야 하며 전깃줄 같은걸 물어뜯지 않는 행위를 배워야 한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습득되지 않는 개들은 나중에 커서 다른 사람을 물며 위협스러운 행위를 하게 될 것이다. 동물농장이나 강형욱 훈련사님의 영상들을 보면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강아지들이 주로 다뤄지는데, 어릴 적 훈련을 통해서 미리 예방해주어야 한다.
훈련의 목적과 방법
1. 훈련을 통한 리더십 발휘
그렇다면 처음 강아지를 데려와서 훈련소나 출장 훈련, 애견 유치원 등을 보내서 훈련을 배워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냐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 가정에서 충분히 간단한 훈련을 통해서 교육을 할 수 있으며, 사회성 훈련은 애견 모임이나 카페 등을 통해서 키워 줄 수 있다.
그럼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훈련은 무엇일까? 나는 이리 와 라는 훈련을 해야 한다 생각한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오는 행위는 단순히 내가 부르기 때문에 온다는 개념이 아니다. 개들은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리더가 존재하는데, 그 리더의 통솔로 인해 개들이 움직이고 리더의 명령을 따르게 된다. 즉 이리와는 내가 리더고 우리 강아지가 내 부하라는 개념으로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서열을 배울 수 있게 된다.
2. 외에 이리 와가 중요한 이유
이리와는 우리가 산책, 여행 등으로 집 바깥으로 나갔을 때, 바로 회수해야 되는 경우가 생겼을 때 가장 필요한 훈련이다. 얼마 전 틱톡 영상에서 호수에서 견주가 강아지에게 돌아오라 했는데 흥분한 개는 견주의 말을 무시하고 짖고 있다가 악어에게 물려가는 영상을 보았다. 이리 와라는 훈련이 잘 되어 있다면 아마 그 강아지는 견주에게 돌아와 무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오프 리쉬가 금지되어 지금은 목줄, 하네스를 반드시 착용하고 다니기 때문에 사고가 적을 수 있지만 간혹 줄을 놓치거나 줄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의도하지 않는 경우의 수로 인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리 와가 잘 되어 있다면 위험한 일이 상당히 적어질 것이다.
3. 이리 와 훈련하는 방법
그렇다면 이리와 훈련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 강아지가 왔을 때, 또는 어느 정도 컷을 때 집 안에서 강아지를 불러서 오면 이뻐해 주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이게 이리와의 시작이다. 이름을 부르고 손뼉을 치면서 강아지가 나에게 다가왔을 때 이뻐해 주고 간식을 준다면 거의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부터는 이름으로 부르는 게 아니라 이리 와라는 명령어를 통해서 강아지가 다가온다면 간식을 주고 칭찬해준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강아지가 이리 와라는 개념을 생각할 수 있다. 이때 클릭커를 이용한다면 훈련의 성과는 굉장히 높아진다.
4. 이리와 훈련 시 주의할 점
이리 와 훈련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강아지가 잘못했을 때 부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리 와라는 명령어를 통해서 견주에게 다가갔는데 개를 혼낸다면 개는 다음부터 유쾌하게 주인에게 다가가지 못할 것이다. 개가 잘못한 행위를 할 때는 안돼라는 명령어를 통해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줘야지 이리 와를 해서 혼낸다면 그 개는 이리 와라는 말을 들으면 움츠리게 된다. 혼낼 때는 이리 와가 아니라 다른 명령어를 통해야 한다. 이리 와는 개가 주인에게 가장 기쁘게 뛰어 올 수 있는 명령어여야 한다.
댓글